일상을 씁니다 내일은 이 눈이 그쳤으면 좋겠다 2020년 12월 30일 보통의 삶이 아닌 때에준비하지 못한 이별을 맞이했다치마 끝이라도 잡고 싶은 것인지쉽게 맞이하기 힘든 아침이다감은 눈조차 보지 못해서그저 국화 너머 미소만 보았다우는 법을 몰라 화장실로 숨었다눈앞이 흐려졌다낮선 술잔 뒤에 숨어서두른 이별을 원망해보지만오늘을 외면했던내 모습만 또렸해졌다당신의 자랑이었던 아들의참 못난 말 ‘죄송합니다’내일은 이 눈이 그쳤으면 좋겠다. 0 Like1 min read60 Views Previous post Solitude – Ella Wheeler Wilcox Next post 엄만가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