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지 vs 밀크 프리미엄지 사용기

사탕수수 종이 – 사각사각 친환경 종이

사탕수수 종이는 100% 생분해 가능한 비목재 친환경 종이로, 석유 화학 성분은 물론 표백제나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합니다. 표면은 일반 용지보다 다소 거칠며, 만졌을 때 손끝으로 그 질감이 바로 느껴집니다. 필기 시에도 펜이 종이 위를 지나갈 때마다 특유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텍스처가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종이입니다.

특징

– 100% 비목재,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종이
– 크라프트지보다 약간 밝은 누런색
– 표백제·염료 무첨가, 인체에 안전
– 평량 75g/㎡, 밀크 프리미엄지와 비슷
– 약 5,500원 (A4 500매 기준, 배송비 별도)

필기감 & 사용 경험

종이를 만졌을 때 텍스처가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만년필이 종이 위를 지날 때 서걱거리는 소리와 촉감이 좋습니다.
거미줄 현상 거의 없고, 잉크 번짐도 미미 합니다.
뒷면 비침이나 배김 현상도 적습니다.

필기를 하고 문질러 보았습니다.
박한 잉크의 대명사 교노오토 누레바이로는 25초,
오로라 블랙은 15초,
흐름 좋은 이로시주쿠 죽탄은 15초,
로러트오스터 블루워터 아이스는 15초 정도 입니다.
밀크 프리미엄에 비해 건조 시간이 조금 빠릅니다.

유분 테스트를 했을 때, 약간의 실번짐이 있었습니다.
(잉크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단점

누런 색상 : 컬러 잉크의 발색이 좋지 않습니다.
종이 색이 눈의 피로를 줄여 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솔직히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화려한 잉크보다는 블루블랙, 블랙 계열 잉크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밀크 프리미엄 – 안정적이고 깔끔한 필기

한국제지의 밀크 프리미엄(80g/㎡)는 밀크 포토(120g/㎡)지와 함께 만년필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종이입니다. 밀크 프리미엄(80g/㎡)은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질감이 느껴져, 매끄러운 종이보다 필기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두께(평량)도 밀크 포토(120g/㎡)보다 얇고 가벼워 일반 복사용지(80g/㎡)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필기감은 부드럽고 뒷면 비침이나 배김 현상이 적습니다. 번짐은 거의 없지만, 간혹 잉크가 미세하게 갈라지는 거미줄 현상이 나타나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격은 A4 500매 1권 기준 약 6,500원(배송비 별도)으로, 더블에이나 일반 복사용지보다 1,000~2,000원 정도 더 비쌉니다.

특징

– 평량 80g/㎡, 일반 복사용지와 유사한 두께
– 종이 표면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백색
– 표면이 매끄럽지만 약간의 질감이 있어 필기감이 살아있음
– 한국제지의 밀크 시리즈 중 실용적인 라인
– 약 6,500원 (A4 500매 기준, 배송비 별도)

필기감 & 사용 경험

만년필이 부드럽게 흘러가며 스트레스 없는 필기감을 줍니다.
뒷면 비침 거의 없고, 번짐도 매우 적습니다.
다만 특정 잉크에서는 미세한 거미줄 현상 발생합니다.

필기를 하고 문질러 보았습니다.
박한 잉크의 대명사 교노오토 누레바이로는 30초,
오로라 블랙은 20초,
흐름 좋은 이로시주쿠 죽탄은 25초,
로러트오스터 블루워터 아이스는 20초 정도 입니다.

유분 테스트를 했을 때, 약간의 실번짐이 있었습니다.
(잉크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단점

굳이 단점을 꼽자면
발색이 평범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이 색깔이 청색이 도는 백색입니다.

두 종이 비교 요약

총평

이런 분께 사탕수수 종이를 추천합니다

– 필기 시 촉감과 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 자연스러운 종이 질감과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는 분
–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쓰고 싶은 분

이런 분께 밀크 프리미엄 종이를 추천합니다

– 안정적인 필기감과 깔끔한 인쇄 품질을 원하는 분
– 다양한 잉크를 실험해보고 싶은 분
– 일상 필기, 업무용 메모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종이를 찾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