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월경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전문지난 10월 28일 가천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각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그중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2024.11.13.)이 가슴에 와닿아 그 전문을 옮겨본다. “나는 폐허 속을
1410월작별하지 않는다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렬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작품은 제주 4.3 사건을 중심으로, 5.18 광주민주화
137월스토너, 넌 무엇을 기대했나?60년 전에 발표된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스토너>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185월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정말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굳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 그것은 철학의 근본적 질문에 대답
045월모든 삶은 흐른다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배우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담담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이렌 마녀들과 한패가
274월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해 꽤 뜨거웠던 책이다. 처음엔 설렁설렁 읽었고, 두 번째에는 정독했다. 그러고선 한동안 책장에 꽂아두었다. 얼마 전 카뮈의 '시지프 신화'
134월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개의 장은 다음과 같다. '인문학과 과학',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나도 문과 남자이다.
242월산속에서 – 나희덕길을 잃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172월낫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 – 민병도숫돌에 낫 날 세워 웃자란 풀을 베면 속수무책으로 싹둑! 잘려서 쓰러지지만 그 낫이 삼천리 강토의 주인인 적 없었다 풀은 목이 잘려도 낫에 지지 않는다 목 타는 삼복
102월낙화 – 이형기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