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안부를 물으며
오월 안부를 꽃향기로 묻는다
그대가 푸름 안에서 건강한지
일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많이 웃으며 행복한지
누구한태나 주어진 하루가
고달프게 힘들지는 않은지
이렇게 지하철 안에서
얼굴이 떠오르며 문득
많이 보고 싶어진다
너는 내게 그런 사람이다
아침 저녁 예고없이
떠오르는 사람이다
예쁜 옷을 보면
너한태 어울리나 보게되고
무얼 잘 먹었던가를
생각하게 하고
잠은 편히 자고 상쾌함으로
아침을 맞는지
보내는 시간마다 너는
늘 내게 머무는 사람이다.
송정숙 詩, 오월 안부를 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