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전문

지난 10월 28일 가천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각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그중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2024.11.13.)이 가슴에 와닿아 그 전문을 옮겨본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로 시작하는 선언문은 한 줄 한 줄이 예술인 명문이다.

선언문은 김수영 시인의 시 <절망>을 인용했다. 몇 번을 되새겨 읽어봐도, 바람과 구원은 의심으로 남고, 오직 ‘절망’만으로 읽히는 시에서 미약한 소망을 발견해 낸 것이 놀랍다. 누가 썼는지 몹시 궁금하다.




경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