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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월

개사돈 – 김형수

종로는 언제나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다. 길을 지나다 ‘흘레붙었다’라는 말이 귀에 꽂혔다. 참으로 오랜만에 듣는 말이면서도 무슨 말인지 언뜻 생각나지 않았다. 가물가물한 기억들이 이마
0710월
져야 할 떄는 질 줄도 알아야 해3

져야 할 때는 질 줄도 알아야 해 – 김형수

때깔 고운 잎이라면  시샘할 일도 아니지만 미워할 일도 아니다  가을 가고 겨울 오면... 흔적조차 없다지만 그것은 또 그것의 일  나무라면 그 나이테 안에  꽃이라면 그의 작은 씨앗들 안에  그가 땅 위에서 서툴게 누렸던  청춘을 남겼을 터  그가 사랑했던 님 앞에 닿아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