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월봄이 오라 썼다긴 겨울 머물던 하얀 머리맡에 봄볕이 깊숙이 파고든다 얼굴은 무각사 진달래처럼 붉고 미소는 운천 벚꽃처럼 따뜻하다 언 땅 깨우는 잡초의 힘으로 박씨 물고 돌아온 제비
152월서걱이는 손맛의 그문드코튼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획의 안정성입니다. 끝을 날려 쓰거나, 정자체로 또박또박 써도 펜촉이 밀리지 않고 획이 가지런하게 떨어지는 느낌. 이게 바로 그문드코튼
1410월작별하지 않는다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렬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작품은 제주 4.3 사건을 중심으로, 5.18 광주민주화
226월이처럼 사소한 것들<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첫 장을 넘기면 다음과 같은 문구와 맞닥뜨리게 된다. 순간, 책을 내려놓고 싶었다. '막달레나 세탁소'라는 키워드가 적잖은 스트레스를 주었기
185월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정말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굳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 그것은 철학의 근본적 질문에 대답
045월모든 삶은 흐른다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배우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담담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이렌 마녀들과 한패가
045월가장 블랙다운 블랙 만년필 잉크오로라 잉크 대신 예전에 시필해 보았던 이로시주쿠의 블랙 '죽탄'을 주문했다. 오로라 잉크는 잉크 흐름을 막기 위해서 내부에 플라스틱 마개가 하나 더 있다. 문제는
274월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해 꽤 뜨거웠던 책이다. 처음엔 설렁설렁 읽었고, 두 번째에는 정독했다. 그러고선 한동안 책장에 꽂아두었다. 얼마 전 카뮈의 '시지프 신화'
134월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개의 장은 다음과 같다. '인문학과 과학',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나도 문과 남자이다.